인천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주변 산업단지와 환경기초시설, 주거지역의 혼재로 악취발생원의 효율적 관리가 어려워 단기‧중장기 양분화 대책과 함께 지역과 기업간 협력 등 보다 체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모든 개발계획과 사업추진 과정부터 저탄소, 친환경, 기후생태적 회복력을 지향하고 자발적 기후 녹색시민생활 실천과 무엇보다 기후환경 스마트도시 기반 확충에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연수구의 대기, 기후변화, 자원순환, 공원녹지 등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환경정책 관련사업과 추진방향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전문가들과 구민이 서로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토론회는 연수구 환경보전과장의 주요업무 현황보고에 이어 인천대학교 박찬진 교수의 ‘환경과 생명이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한 연수구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로 문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 교수는 악취원인 분석을 위한 단기‧중장기 대책 마련과 지역‧기업간 협조를 강조하며 연수구의 미래비전 실현을 위해서는 쾌적한 삶이 보장된 녹색도시 조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가 발제로 인천대학교 이희관 교수의 ‘연수구 대기오염 관리와 국제협력 발굴’과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 조경두 센터장의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 및 녹색생활 확산’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이 교수는 국내‧외 고농도 미세먼지 관리 사례와 대응방안에 대한 강의가 있었고 조 센터장도 연수구 특성에 맞는 미래발전 특화전략과 함께 세계적인‘그린-클린포트’발전전략수립 등을 제안 했다.
또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윤성구 센터장의 ‘바람직한 자원순환을 위한 대안 모색’, 인천연구원 권전오 연구위원의 ‘푸른 연수구 조성을 위한 공원녹지의 중요성’을 주제로 정책제안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윤센터장은 이 자리에서 자원순환과 관련 ▲하드웨어 인프라 정비, ▲제도규칙 개선, ▲주민인식 증진과 이해관계자 참여 등을 주문했고, 권위원도 가로수 수형관리 매뉴얼 작성, 생태놀이터‧유아숲체험원 조성, 그리고 장기적으로 청량산 숲안내센터 운영 등을 제안했다.
연수구는 지난달부터 구청장이 직접 시흥시 등 인근 도시 단체장들과 만나 대기질 개선 환경대응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GCF의 날’운영과 오는 22일부터는 ‘세계 모의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를 개최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글로벌 기후변화 선도 도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고남석 구청장은 “환경과 생명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태환경도시 연수구 를 만들기 위해서는 환경단체와 전문가, 지자체가 평소 긴밀하게 협력해야한다.”며 “꾸준한 소통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응 방식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