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1%대 이자에도 은행 통장에 돈 쌓인다 外

2019-11-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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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이자에도 은행 통장에 돈 쌓인다
이자율이 연 1%에 불과하지만 은행 통장에는 계속 돈이 쌓이고 있다.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정기 예·적금 잔액은 706조7868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13조8566억원(2.0%) 늘었다. 9개월 새 64조원이 증가한 것이다. 반면 기준금리는 지난 7월과 10월 두 차례 인하로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까지 떨어졌다. 시중은행 예금금리도 내려가면서 현재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1% 초중반에 불과하다. 이처럼 금리가 낮은데도 여전히 은행 예금에 돈이 몰리는 것은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은 당국의 강도 높은 규제가 있고, 최근 대규모 원금 손실 논란을 빚은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증권·펀드(DLS·DLF) 사태로 위험 회피 성향이 커졌다.

▲판매 저조한데 고율관세까지…가시밭길 달리는 한국차
국내 자동차산업이 10년 만에 가장 부진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부품에 대한 폭탄관세 결정을 앞두고 있어 관련업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오는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차·부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자동차 232조) 조치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고율 관세 부과 범위에 한국이 포함될 경우, 향후 대미 자동차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올해 1~9월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111억7400만 달러(약 12조93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7% 증가했다. 만약 고율 관세가 현실화되면,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에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분양가상한제 타깃 단지들 "내년 4월 전 분양 목표...사업 스퍼트 올릴 것"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이 확정되자 사정권에 포함된 정비사업장은 이슈나 사업속도에 따라 저마다 다른 반격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지난 6일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 시행시기 등을 확정하자 대상권에 들어간 재건축 막바지 단지들이 유예 기간 내, 즉 내년 4월 29일 전까지 분양을 위해 서두르고 있다.

▲돼지열병 한달째 잠잠, 농식품부 차관 "위험 여전해"
국내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한 달 넘게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지만 정부는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점검회의에서 "접경지역은 여전히 위험성이 높고, 다른 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방역 조치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끝내 조국 소환 못하고 정경심 기소....기로에선 검찰수사
검찰이 결국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조사하지 못한 채 정경심 교수를 재판에 넘기게 됐다. 검찰은 정 교수를 무려 13차례나 소환해 조사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1일 정경심 교수를 입시부정과 사모펀드 실소유 의혹 등을 모두 11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11일은 정 교수에 대한 구속기간이 모두 끝나는 날이다. 이미 한 차례 10일간 구속기간을 연장한 검찰이 이날 정 교수를 기소하지 않을 경우 즉시 석방해야 한다. 당초 검찰이 정 교수를 구속할 때에는 ‘공범의 존재‘와 그와 관련된 ‘추가수사 필요성’이 중요한 영장발부 사유였다. 공식적을 말한 적은 없지만 ‘공범’이란 사실상 정 교수의 남편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칭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구속기간이 끝날 때 까지 검찰은 공범의 존재는 물론 역할에 대해서도 전혀 밝히지 못했다. 만약 검찰이 일부라도 ‘공범’의 존재와 역할에 대한 증거를 포착했다면 조 전 장관을 소환하지 않았을 리 없다는 게 법조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미·중 무역협상 다시 안갯속… ‘관세 철폐’ 두고 양측 공방 지속
일단락' 기대감이 고조됐던 미·중 무역협상에서 다시 파열음이 나고 있다. 미국 측이 나서 1단계 무역합의의 일환으로 단계적 관세철폐 방안에 합의했다는 중국 정부의 발표를 부인하면서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기싸움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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