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미·일 무역 협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서 미국산 옥수수를 수입하기로 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수입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민간기업이 외국산 사료원료를 수입하면 보관료와 구입자금 금리를 우대하는 지원책을 도입했지만 현재 이를 신청한 기업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8월 아베 총리는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난달 26일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 자리에서 미국산 옥수수 275만 톤을 추가로 수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아베 총리는 해충 피해를 이유로 미국산 사료용 옥수수를 앞당겨 미리 수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베 총리는 정부가 아닌 민간 차원에서 옥수수를 사들이겠다고 전했다.
일본 관방 부장관이던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현 경제재생상도 별도 브리핑에서 "해충 때문에 옥수수 공급 불안이 생길 우려가 있다"며 "기업들이 3개월분을 미리 사는데 옥수수는 90%가 미국산이어서 미국산 옥수수 구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장담했었다.
하지만 정작 일본 관련 업계는 옥수수를 수입할 의사가 없었다. 그로부터 2개월 이상이 흐른 11월 5일까지도 정부의 사료원료 수입 지원책 이용 신청 건수가 '제로(0)'인 것이다. 마이치니는 "아베 총리가 말한 미국산 옥수수 수입이 이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아베 총리는 미국산 옥수수를 대량 수입하는 약속을 하면서 미국에 '퍼주기'를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정작 일본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일본산 자동차 관세 인하에 대한 미국의 확약을 받지 못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지난달 11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미국과 (수입에) 합의하거나 약속한 적이 없다"고 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민간 기업이 해충피해대책으로 구입할 것을 기대한다"고만 말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한 경제부처 간부는 "미국에 옥수수 수요가 없다는 국내 상황을 설명한다면 미국은 '전에 했던 얘기와 다르지 않냐'고 따질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7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민간기업이 외국산 사료원료를 수입하면 보관료와 구입자금 금리를 우대하는 지원책을 도입했지만 현재 이를 신청한 기업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8월 아베 총리는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난달 26일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 자리에서 미국산 옥수수 275만 톤을 추가로 수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아베 총리는 해충 피해를 이유로 미국산 사료용 옥수수를 앞당겨 미리 수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베 총리는 정부가 아닌 민간 차원에서 옥수수를 사들이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작 일본 관련 업계는 옥수수를 수입할 의사가 없었다. 그로부터 2개월 이상이 흐른 11월 5일까지도 정부의 사료원료 수입 지원책 이용 신청 건수가 '제로(0)'인 것이다. 마이치니는 "아베 총리가 말한 미국산 옥수수 수입이 이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아베 총리는 미국산 옥수수를 대량 수입하는 약속을 하면서 미국에 '퍼주기'를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정작 일본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일본산 자동차 관세 인하에 대한 미국의 확약을 받지 못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지난달 11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미국과 (수입에) 합의하거나 약속한 적이 없다"고 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민간 기업이 해충피해대책으로 구입할 것을 기대한다"고만 말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한 경제부처 간부는 "미국에 옥수수 수요가 없다는 국내 상황을 설명한다면 미국은 '전에 했던 얘기와 다르지 않냐'고 따질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