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부터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위성방송까지! 채널도 많고 TV 프로그램은 더 많다. 오늘도 리모컨을 쥔 채 쏟아지는 방송 콘텐츠에 혼란을 겪고 있다면 '오늘밤 채널고정' 코너를 주목하자.
오늘 전파를 타는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핫한' 방송만 추려 관전 포인트까지 톺아보는 '오늘밤 채널고정'은 당신의 TV 길라잡이로 활약할 예정! 오늘(4일) 소개할 방송은 바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다.
오늘 방송에서는 이종격투기선수 겸 방송인 김동현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게스트가 김동현이라는 소식에 김용만은 반가워하면서도 "오늘 녹화가 길어지겠다"며 걱정했다.
앞서 김동현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순진무구한 모습을 보여주며 '뇌순남(뇌가 순한 남자)', '우기기 제왕', '허당 왕' 등의 별명을 얻었기 때문. '퀴즈'와 '상식'과는 거리가 먼 이미지로 MC진을 시무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정형돈은 "김동현은 격투기 계 설민석"이라며 "동생들이 우러러 보는 존재"라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김동현도 "동생들 사이에서 지식인으로 통한다. 초등학교 때 전교 1등을 한 적 있고, 부회장도 한 적이 있다"라며 화려한 과거 이력을 소개, '반전'을 예고했다.
김동현과 정형돈의 화기애애함은 녹화 내내 이어졌다.
김동현은 "형돈이 형은 내가 아는 사람 중 제일 똑똑한 사람이다. 평소 어려운 사자성어도 많이 쓴다"라고 폭풍 칭찬했고, 정형돈은 "기껏 써봐야 일석이조 쓰는 거다"라고 받아쳐 현장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관전 포인트는 김동현의 반전이다.
그는 첫 번째 문제를 듣자마자 "너무 쉽다"며 여유 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나오는 문제마다 "아는 문제"라고 대꾸,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뇌섹 매력'을 펼쳤다고.
제작진은 김동현의 '반전 매력'과 대활약을 관전 포인트로 꼽기도 했다.
과연 김동현은 더 이상 뇌순남이 아닌 뇌섹남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오늘 오후 8시 55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