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콘서트는 경정 선수들로 구성된 ‘더 나눔 밴드’가 오전 오후 각 1회씩 총 2회 진행했다.
선수들은 고객들의 연령에 맞는 노래 6곡을 선곡,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 정수라의 환희, 이용의 잊혀진 계절 등 노래가 나올 때마다 한껏 목청을 높여 따라부르며 즐거워했다.
특히, 이용의 잊혀진 계절은 콘서트 날짜에 맞춰 준비돼 선선한 날씨에 맞춰 리듬이 흐를 때 마다 미사 경정장은 콘서트장 못지 않은 열기로 가득했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주로 경정 경주가 끝난 금요일 모여 연습을 하는 한편 연탄 나르기 봉사를 비롯, 양로원과 고아원을 방문해 청소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하고 있다.
한편 한국경정선수협회 이재학 회장은 “지난 봄에 공연을 했을 때는 비가와 실내에서 공연을 하게 돼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수변에서 공연을 해 음향 효과도 좋고 고객들이 예상 밖의 큰 호응을 해 줘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