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대통령 표창(대상)에 발레리나 고아라(31) 등 ‘제14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수상자 6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고아라는 청각장애를 딛고 무용수와 안무가로서 활동하며, 한국방송(KBS) ‘인간극장’과 에스비에스(SBS) ‘스타킹’ 등 방송에도 출연해 장애예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우수상)은 뇌성마비 시인들의 시 낭송회 개최 등을 통해 장애 예술인들의 활동 영역을 확장해 온 시인 최명숙(57)씨가 수상한다.
문학 발전을 위해 힘써온 시인 명기환(76)씨,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자신의 작품을 기부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옻칠공예 작가 조규열(69)씨, 국악 보급에 힘쓰고 있는 판소리 명창 정선화(66)씨, 장애 연극의 예술성을 알리고 있는 뇌병변장애인 배우 중심 극단 ‘애인(대표 김지수)’은 문학, 미술, 음악, 대중예술 등 부문별 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