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비행에 지장이 없다는 주한미군 입장을 접수했다"며 "이를 새만금개발청에 공식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한 해명으로, 보도에 따르면 주한미군이 새만금 태양광 단지와 관련 패널 빛 반사 등으로 군의 비행 작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새만금 사업지역 중 상대적으로 개발 수요가 적은 공항 인접 새만금호의 약 30㎢를 활용해 역대 수상태양광 프로젝트 중 최대인 2.1GW의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북 새만금에 원자력 발전기 4기 용량에 해당하는 태양광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한다. 해당 구역에서 2~3km 떨어진 곳에 주한미군(미 7공군)이 주둔하고 있는 군산비행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