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사미자·김관수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김관수는 "아들이 후두암에 걸려서 제일 먼저 가는 줄 알았다. 자식 앞세우는 줄 알 정도로 병원에서 아들을 안 받아주더라. 결국에는 16시간 동안 수술을 했다"며 "우리를 잘 챙겨주던 큰아들이 저렇게 되니 기가 막혔다"고 말했다.
이어 사미자는 "그때 눈물도 안 나오더라. 하지만 최근 병원에서 (아들의) 암 세포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했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나 사미자는 3년 전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했을 때를 떠올리며 "그사이 많은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뇌경색으로 병원에 실려갔던 것. 2005년 심근경색으로 한 차례 쓰러진 사미자는 지난해 8월 생방송 출연 중 또다시 쓰러져 수술을 받았다.
사미자는 "당시 제작진이 카메라로 나를 보고 '왜 저러냐'며 조치를 취했다. 생방송 도중에 끌려 나왔는데 나는 끌려 나온 것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 김관수 씨는 "팔 다리를 못 움직이니 전신마비와 다를 게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사미자는 꾸준한 재활치료 덕분에 어느 정도의 건강은 되찾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