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근형이 KBS 공채 탤런트 시절 바른말을 하다 방송국에서 퇴출당한 사연을 밝혔다.
박근형은 최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게스트로 출연해 KBS 탤런트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박근형은 과거 KBS에서 퇴출당한 기억을 꺼냈다. 그는 "내가 바른말을 좀 했더니, 어느 날(당시 KBS 사옥이 있던) 남산에 올라갔더니 칠판에 퇴출자 명단에 적혀 있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혜자, 나, 사미자 남편 김관수, 아주 잘하시던 성우까지 같이 잘려 나갔다"고 고백했다.
이때 퇴출당한 박근형은 이듬해에 복직했으며 1969년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박근형은 "당시 국내에서 두 번째 프리랜서 선언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