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식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이낙연 총리가 24일 오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회담했다. 한·일 간 최고위급 대화가 이뤄지는 건 1년여 만이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11분경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두 총리는 오전 11시 12분부터 회담을 시작했고, 예상했던 10분보다 긴 21분간 대화를 나눴다.
회담은 총리관저 지하 1층에서 진행됐다. 양국 총리는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며 사진 촬영을 한 뒤 회담장으로 향했다. 이 총리는 환한 웃음으로 사진 촬영에 나섰지만 아베 총리는 다소 굳은 표정으로 촬영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양국 총리 간 회담장에는 40명의 한국 취재진을 비롯해 일본 기자 등 수십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20여 분의 회담을 마치고 오전 11시 34분경 회담장을 나서는 이 총리를 향해 일본 후지TV 기자가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냐”고 물었고, 이 총리는 “네”라고 대답했다. 이어 친서의 내용을 묻는 말에는 “나도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서는 남관표 주일한국대사, 조세영 외교부 1차관, 최병환 국무1차장, 정운현 총리비서실장, 추종연 총리실 외교보좌관, 이석우 총리실 공보실장 등이 배석했다.
한편 회담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앞서 이 총리는 아베 총리와의 회담을 앞두고 "일정한 정도의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대화를 좀 세게 하자' 정도까지는 진도가 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11분경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두 총리는 오전 11시 12분부터 회담을 시작했고, 예상했던 10분보다 긴 21분간 대화를 나눴다.
회담은 총리관저 지하 1층에서 진행됐다. 양국 총리는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며 사진 촬영을 한 뒤 회담장으로 향했다. 이 총리는 환한 웃음으로 사진 촬영에 나섰지만 아베 총리는 다소 굳은 표정으로 촬영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양국 총리 간 회담장에는 40명의 한국 취재진을 비롯해 일본 기자 등 수십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20여 분의 회담을 마치고 오전 11시 34분경 회담장을 나서는 이 총리를 향해 일본 후지TV 기자가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냐”고 물었고, 이 총리는 “네”라고 대답했다. 이어 친서의 내용을 묻는 말에는 “나도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서는 남관표 주일한국대사, 조세영 외교부 1차관, 최병환 국무1차장, 정운현 총리비서실장, 추종연 총리실 외교보좌관, 이석우 총리실 공보실장 등이 배석했다.
한편 회담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앞서 이 총리는 아베 총리와의 회담을 앞두고 "일정한 정도의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대화를 좀 세게 하자' 정도까지는 진도가 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