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아서 투가데 교통부 장관은 마닐라 수도권 지하철 부설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의향을 표명했다. 계획이 허술하다며 노선변경의 필요성을 지적한 그레이스 포 상원의원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 모양새다. 21일자 인콰이어러 등이 이같이 전했다.
지하철 부설 사업과 관련해 상원 공공서비스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포 의원이 계획에 없던 역이 건설되는데 대해, "기본계획이 없다"며 교통부를 비판했다. 비용 절감 관점에서 노선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수도권 지하철은 총 연장 35km이며, 케손시 키리노 하이웨이와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을 잇는 노선이다. 사업비는 3556억 페소(약 7520억 엔)이며, 두테르테 정권이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 정비계획 '빌드 빌드 빌드' 중 최대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