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KT에 따르면, KT 지배구조위원회가 회장후보자군 확보를 위해 외부공모와 전문기관 추천을 23일부터 시작, 11월 5일까지 진행한다. 이에 따라 11월 중 후보자군을 선정하고, 12월 내에는 최종후보자를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확대
![황창규 KT 회장.[사진= KT]](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10/21/20191021153215408349.jpg)
황창규 KT 회장.[사진= KT]
현재 내부 차기회장 후보군 심사는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 3명의 사장으로,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이다.
이들은 2년 이상 KT 그룹사에 재직한 부사장 이상의 조건을 갖췄고, 교육과 면접심사 등을 통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인사다.
구현모 사장은 황창규 현 KT 회장의 초기 비서실장을 맡아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동면 사장은 KT의 기술통으로 불리는 인사로 플랫폼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KT와 부합한다는 평가다. 오성목 사장은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에 공을 세운 인사로 황 회장 취임 후 고속 승진했다.
이들 3명에 더해 어떤 외부인사가 도전장을 내밀지 관심이다. 11월 5일까지 진행될 외부공모에는 4명 정도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 김태호 전 KT IT기획실장(서울교통공사 사장), 최두환 전 KT 종합기술원장(포스코ICT 이사), 박헌용 전 KT CR 협력실장(전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이다. 4명 모두 KT 고위직을 경험한 인사로 인적 네트워크가 강점인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11월 말까지 사내외 후보군을 가린 후, 12월 중 최종후보자 1명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이사회를 통해 확정한 후, 내년 2월 주주총회를 거쳐 3월 신임 CEO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한편 KT새노조는 KT 회장 외부공모가 나간 후 입장문 발표를 통해 ‘CEO 자격의 필수조건’을 내세웠다. 이들은 △KT의 적폐경영 청산 의지 △KT의 개혁 포부 △내부 구성원과 상생경영 등을 후보자의 요건으로 요구했다.
이미지 확대
![[사진=KT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10/21/20191021153307715954.jpg)
[사진=K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