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현대차증권은 이런 이유로 CJ ENM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목표주가도 CJ ENM의 전일 종가(16만4300원)보다는 34% 가까이 높다.
CJ ENM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1497억원과 영업이익 8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저마다 6.6%, 6.4%씩 늘어난 수준이다.
황성진 연구원은 "미디어 부문의 선전과 더불어 영화 부문의 경쟁력 회복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전체적인 콘텐츠와 브랜드 경쟁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다만 프로듀스 시리즈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있고 앞으로 소속 아티스트와 서브레이블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CJ ENM의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선 "지난해 3분기 '미스터선샤인'의 넷플릭스 판매로 인해 기저효과가 불가피"하다며 "'호텔델루나'의 호조세는 긍정적이나 '아스달연대기'의 상대적 부진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디어 업종의 가치 하락과 불확실성 등은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