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북미 실무협상 재개 소식에 경협주 '강세'

2019-10-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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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이 오는 5일 비핵화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들이 2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에서 좋은사람들은 전날보다 14.86% 오른 4250원에 마감했다.

부산산업(7.58%), 인디에프(7.15%), 제룡전기(5.49%), 대아티아이(4.87%), 남광토건(4.85%), 신원(3.92%), 한창(3.81%), 아난티(3.73%) 등도 동반 상승했다.

좋은사람들·인디에프·남광토건·신원은 개성공단 입주사다. 부산산업·대아티아이는 남북 철도연결 테마주로 분류된다.

한창·아난티는 북한 관광 관련주로 꼽혀왔고 제룡전기는 대북 송전 관련주로 언급된다.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전날 발표한 담화에서 "조미(북미) 쌍방은 오는 10월 4일 예비접촉에 이어 10월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이 2일 오전 '북극성' 계열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해 일각에선 미국이 북한과 실무협상을 연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은 "북한과는 달리 미국은 실무협상 날짜를 구체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의 SLBM 발사로 인해 미국이 협상을 다소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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