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구드래 일원에 꾸며진 백제문화제 행사장에 연일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9월 28일 개막한 제65회 백제문화제는 4일째를 맞이한 현재 수만 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지난 주말에는 대표적인 모 인터넷 검색 포털사이트에 백제문화제가 지역 최상위권에 줄곧 유지될 정도로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됐다.
주말에 가족단위 관광객로 붐볐다면, 평일은 유아, 초중고 학생들의 현장 체험학습 방문으로 줄을 이었으며, 4일에는 국방대학교에 유학 온 세계 여러나라의 장교들과 가족들이 축제장을 방문해 백제 문화의 정수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백제의 역사와 재미를 구현한 해상왕국 구드래국제교역항에서 전통음식과 전통 ․퓨전체험을 즐길 수 있고, 백제국 코너에서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 백제의 의식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인기몰이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부여 구드래 일원에서는 앞으로도 다시보는 1955 부여수륙대재 무주고혼 공연, 백제의 후예 난달 나이트, 백제열기구체험, 각종 문화예술공연 등이 예정되어 있어 많은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전국의 많은 축제들처럼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상황이 겹치며 관람객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새롭게 시도한 다양한 백제역사문화콘텐츠가 관람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 같다”며 “백제문화제는 역사문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축제인 만큼, 아이들, 부모님과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오셔서 백제 시간여행에 동참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