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다시 비상이 걸린 가운데 경남 산청군이 태풍이 한반도를 빠져나가는 4일까지 ‘군 자체 일제소독’을 실시키로 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산청군은 2일 지역 내 소독·방역장비를 모두 동원해 전체 돼지사육 농장과 진입로, 주변을 빈틈없이 소독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단 방역이 한창인 지난 9월30일 오후에는 팽현일 산청부군수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고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팽 부군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예방약이나 치료약이 없는 무서운 가축전염병이지만 축산농가와 경종농가, 지자체가 합심해 방역한다면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태풍 전후 방역과 이후 관리에도 철저한 준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