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포토]"태풍 '미탁' 때문에"...中저장성, 피해 속출

2019-10-0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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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8시(현지시간) 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중국 저장성에 이재민 77만8174명이 발생했다고 중국 기상청이 전했다. 태풍 미탁은 중국 동해를 따라 북상, 대륙을 강타하진 않았지만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이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사진에는 폭우로 거리가 침수되고, 도로에 가로수와 표지판이 나뒹구는 모습이 포착됐다. 

중국 소방당국은 태풍 미탁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지만 저장성 닝보 등지에서 5만 여 가구가 정전됐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 미탁이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2일 오후 3시께 서귀포 서쪽 약 180㎞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개천절인 3일 자정께 전남 해안에 상륙해 남부지방을 관통한 뒤 당일 낮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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