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10대딸 마약밀수하다 적발…구속영장 기각

2019-10-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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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등학교 졸업 첫째딸…30일 영장실질심사 열려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아주경제 DB]


[데일리동방]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을 지낸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10대 첫째 딸이 미국에서 변종대마를 몰래 들여오려다 공항에서 적발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홍 회장 딸 홍모양(18)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으나 영장이 기각됐다.
심리를 맡은 이진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으며, 초범에 소년”이라며 이같이 결정했다.

2000년생인 홍양은 지난 27일 오후 5시 40분께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공항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마약류인 대마와 LSD 등을 여행용 가방과 옷 주머니 등에 숨겨 밀반입하려다 세관검사에서 적발됐다.

홍양은 홍 회장이 지난 5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30년 터울로 같은 모교를 갖게 된 딸”이라고 소개한 인물이다.

두 사람은 미국 명문고등학교인 ‘초우트 로즈마리’를 나란히 졸업했다. 당시 홍 회장은 딸과 함께 고교 졸업식에 참석한 사진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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