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사이백) 총회가 2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날 총회에는 SIBAC 위원과 자문역을 비롯해 국내외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세계 스마트 도시 선진사례를 공유하고 서울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모색에 나선다.
SIBAC은 2001년 설립한 서울시장자문기구로 현재 에스켈그룹과 수에즈, 레드닷, 포브스, 지멘스, 브룩필드, 아우디, 다쏘시스템, 베올리아, 요즈마, MIT, 필립스옥션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 유수기업 대표와 석학 27명, 자문역 2명이 활동 중이다.
SIBAC 총회는 박원순 시장의 'Seoul, a Leading Smart City' 기조발표 이후 △스마트시티 라이프(Smart City Life) △스마트시티 엔터프라이즈(Smart Enterprise) △스마트시티 서비스(Smart City Service) 등 3개의 세션을 통해 해외 우수사례를 중심으로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서의 서울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총회 당일 참석하는 20여개국 주한 대사를 대상으로 시-주한대사관 스마트시티 도시협력 설명회도 진행된다. 시는 서울이 도시 데이터를 수집, 공유, 활용해 시민과 기업에게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행정서비스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사례를 설명하고 향후 도시 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총회 현장에서는 '스마트도시 서울'이라는 주제에 맞게 시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현장 Q&A 세션도 진행된다. QR를 찍으면 질문을 바로 올릴 수 있는 시민소통플랫폼을 도입해 원하는 자문단에게 궁금한 사항을 직접 질문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앞서 19일 자문단은 시정투어 프로그램으로 서울시 TOPIS(교통정보센터)와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핀테크랩 현장을 방문한다. 특히 서울시 TOPIS는 데이터 기반의 최첨단 교통 통합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서울시민들에게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정보를 실시간 안내해주는 행정서비스로 방문 전부터 자문단의 높은 관심을 받은 현장이다.
박원순 시장은 "세계적인 기업의 리더와 석학에게 서울을 알리고, 세계를 선도하는 스마트 도시 서울을 위한 전략을 듣고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라며 "자문을 시정에 반영해 스마트 시티 서울이 추구하는 핵심가치는 사람을 중점에 두고, 행정의 전 과정과 서비스를 혁신하는 스마트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