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70년을 통해 본 성찰과 지향 주제'로 심포지엄

2019-09-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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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한국연극평론가협회 공동주최

9월23일 오후 5시 대학로 이음센터 이음아트홀

[사진=국립극단 제공]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이 지난 7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를 준비한다.

국립극단이 한국연극평론가협회(회장 김미도)와 공동주최로 오는 23일 오후 5시에 대학로 이음센터 이음아트홀에서 ‘국립극단 70주년을 통해 본 성찰과 지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1950년 창단 공연 ‘원술랑’을 시작으로 오랜 시간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공연을 제작하고자 노력해 온 국립극단의 창단 70주년을 준비하며 마련되었다.

2020년 창단 70주년을 맞이하는 국립극단은 “창단 이후 지나온 세월만큼이나 바뀌어 온 한국 연극계의 중심에서 무수한 변화를 겪어 온 국립극단의 역사를 회고하고 나아가 앞으로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나아가 한국 연극계에서 국립극단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고찰하게 될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연극평론가협회와 공동주최함으로써 평론가, 연출가, 배우 등 연극계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연극평론가 김미도와 연출가 김재엽의 사회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국립극단에서 준비 중인 창단 70주년 기념 역사서 ‘국립극단 70년사(가제)’의 필진들이 집필과정에서의 주요 논점과 발전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김방옥 평론가가 ‘70주년을 맞아, 국립극단의 정체성을 다시 묻는다’는 주제로 대한민국 유일무이 국립극단의 의미와 역할을 되짚으며 그 문을 연다.

이어 노이정 평론가와 김숙현 평론가가 각각 ‘한국연극 제작 환경 속 국립극단의 조직과 예술감독제’, ‘한국희곡과 외국희곡 공연 프로그램의 문제’라는 주제로 현 국립극단의 조직과 작품 기획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각각 드라마터그, 배우, 연출가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극인들이 국립극단의 작품개발 과제, 배우 시스템, 창작자 육성제도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제언한다. 전강희 평론가가 ‘국립극단의 작품 개발 제도 미션 - 다른 제작단체들과 비교하여’를 주제로 국립극단의 작품개발 시도들을 검토하고 타 국공립 또는 민간 극장의 유사사업과의 차별화 필요성에 대해 논한다.

2015년 국립극단 시즌단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배우 김신록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극단의 배우 시스템과 한국연극, 배우를 위한 제도의 가능성’에 대한 발제를 진행한다. 연출가 구자혜는 ‘국립극단의 작품 개발 및 창작자 육성 제도 점검’을 주제로 국립극단에서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는 작품개발 프로젝트들의 성과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진다. 2부 순서는 이성열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국립극단의 조직과 운영 현황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무리 된다.

3부는 종합토론 형태로 진행된다. 1,2부에서 논의된 사항을 청중들과 함께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자리로, 국립극단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비롯한 폭넓은 이야기가 오가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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