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해외구매 소비자 불만, 3년만에 10배(346건→3,933건) 급증

2019-09-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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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의원,“소비자 보호를 위해 피해다발 업체국가와의 MOU 등 대책마련 필요”

[사진=김성원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김성원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경기 동두천‧연천)이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온라인 해외구매 소비자 불만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을 통한 해외구매 과정에서 피해•불만 등으로 소비자원의 소비자포털 민원 접수 건수가 2016년 346건에서 2018년 3,933건으로 10배가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불만이 접수된 민원내용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숙박이 1,43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류‧신발 1,272건, 신변용품 875건, 항공권‧항공서비스 637건, IT‧가전제품 445건 순이었다.

소비자 불만접수 건수기준 상위 5개 사업자는 아고다가 699건(55%)으로 가장 많았고, 부킹닷컴 165건, 고투게이트 41건, 에어비앤비 27건, 에어아시아 24건 순으로 나타나 숙박‧항공과 관련 분야에서 소비자 민원이 많이 접수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유형별로는 물품 직접구매(2700건, 47%)와 서비스 직접구매(2287건, 40%)의 비율이 87%로 직접 구매시 소비자 불만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구매를 이용한 소비자들이 불만을 접수한 내용을 유형별로 구분해보면, 취소·환불·교환 지연‧거부가 2,910건으로 전체 불만건수의 절반(50%)에 달했고, 사업자 연락 두절·사이트 폐쇄(1,054건), 미배송‧배송지연‧오배송‧파손 등의 배송불만(497건) 순이었다.

민원접수에 따른 소비자원의 처리결과를 살펴보면, 취소·환불·교환 지연‧거부에 대한 처리‧지원을 위해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 안내와 같은 불만해결 방안제시와 언어지원이 2,550건(44%)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자해명요구(1,058건), 피해구제 이첩 등(820건) 순으로 집계됐다.

김성원 의원은 “해외 여행 증가와 해외 직구 활성화 등 국제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소비자불만‧민원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온라인 해외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 다발 사업자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관련 상대국 관계 기관과의 MOU 등 협력방안을 마련하는 등 정부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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