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조국 5촌 조카 인천공항서 체포 외

2019-09-1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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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가족펀드' 5촌 조카 인천공항서 체포

검찰이 14일 이른바 '조국 가족펀드' 의혹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모(36)씨를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새벽 귀국한 조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인천공항에서 체포했다.

검찰은 조씨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법원으로부터 미리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한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다만 귀국 경위 등에 대해서는 확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가 검찰에서 어떤 진술을 내놓느냐에 따라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소환 일정도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터리 전쟁’ LG화학-SK이노, 추석 이후 CEO 회동 추진?

전기차 배터리 관련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추석 이후 대타협을 이룰지 이목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최고경영자(CEO)들 간 회동을 통해 각종 소송전을 마무리 하고 담판을 짓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신학철 부회장과 김준 사장의 회동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도 동석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자리에선 서로 간에 법정공방을 마무리하기 위해 의견을 나눌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양사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갈등은 ‘핵심인력 유출’과 ‘영업 비밀 침해’, ‘특허기술 소송’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날 선 공방이 확대되면서 이제는 양사의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다행스러운 건 두 회사가 CEO 간 만남에 동의하고, 추석 연휴 이후로 회동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점이다.

두 기업 수장의 만남이 화해로 이어질 경우 갈등은 극적으로 수습되겠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그룹의 자존심을 건 법적 공방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폴란드 주스 회사, '욱일기 디자인 교체' 항의에 생산 중단

폴란드 주스 회사가 음료 제품 디자인으로 '욱일기'를 사용하다가 한국인들의 항의를 받고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외대 폴란드어과 학생인 조중희(24) 씨는 지난달 폴란드에서 인턴 생활을 하던 중 폴란드 주스 회사인 호르텍스(hortex)가 일본을 소재로 한 음료 제품 포장지에 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한 것을 발견했다.

조씨는 욱일기가 나치 독일이 사용하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라며 디자인 교체를 요구했다. 그는 이런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폴란드어로 올렸고, 많은 폴란드인이 이 내용을 공유했다. 폴란드 교민들도 해당 회사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항의가 이어지자 호르텍스는 지난 10일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해 해당 포장지로 된 제품 생산을 즉시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조씨 등에게 답장을 보냈다.

▲명절 스트레스 돈으로 환산하면 '빚 1000만원'

여성들이 겪는 '명절 스트레스'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1000만원 이상의 빚'과 맞먹는 것으로 추정한다.

통계청의 '가계생산' 자료를 보면 2014년 기준 무급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는 360조7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여성 가사노동 가치는 272조4650억원, 남성 가사노동 가치는 88조2650억원이다.

1인당 가사노동 가치로 따지면 여성은 연간 1076만9000원으로 남자(346만8000원)의 3배 수준이었다. 여성의 가사노동 부담은 남성보다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실제로 2014년 기준 남성의 무급 가사노동 시간은 하루 평균 53분이었지만 여성은 214분으로 4배나 많았다.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팀이 2016년 말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여성의 명절 스트레스를 돈으로 환산할 경우 '1000만원 이상의 빚'과 맞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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