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거짓 장관 내세운 거짓 개혁 멈춰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거짓 장관을 내세운 거짓 개혁은 멈춰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조국 장관을 향해 쓴소리를 퍼부었다. 주로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에 덧붙여 딸의 출생신고 당사자 논란과 펀드에 가족이 개입한 정황 등을 질책했다.

또 나 원내대표는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고의적으로 거짓말을 하지 못하도록 인사청문회 개정안인 조국 방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검찰을 향해서는 법무부 장관의 눈치를 보지 말고 특검을 열고 제대로 수사를 해야한다고 나 원내대표는 덧붙였다.

관련기사

• 트럼프, 47대 미국 대선 승리…선거인단 과반 확보 外
• '명태균·김건희 논란' 일파만파...범야권 '탄핵' 목소리 커진다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에 관해서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사건이 검찰로 송치됐다. 패스트트랙 수사는 불법 사보임부터 수사하는게 맞다"라며 "문희상 의장 등 관계자 부터 먼저 소환조사 한다. 그 다음에는 이 모든 패스트트랙 관련된 건 제가 그 책임 중심에 있다"고 자신 역시 불법 사보임 조사 후 조사를 받겠다고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