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광명시 피해는 인명피해 4명(경상 4명)과 광고물 및 비닐하우스 등 재산피해는 161건 2억3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태풍 링링으로 인한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농작물 비닐하우스 피해가 56건 1억1000여만원과 가로수와 공원 피해가 55건 5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 신호등 및 표지판 파손, 중앙선 분리대 파손, 공사장 가림막 파손, 지붕 마감재 추락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지난 7일 태풍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광명시는 재난관리 부서를 중심으로 전직원의 2분의 1인 483명의 직원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태풍 피해를 신속히 파악, 응급 조치에 나섰다.
시는 재난상황실을 운영해 태풍 피해 상황을 즉시 파악하고 공원녹지과, 도시교통과, 주택과 등에서는 비바람 속에서도 현장에 출동, 신속 대응함으로써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
또 도로과와 자원순환과, 청소용역 업체 직원 등 150여명이 지난 8일 새벽부터 주요도로 29개소를 일일이 다니며 떨어진 나뭇가지와 낙엽을 청소했다.
도고내 마을 입구에 쓰러진 나무를 광명도시공사 직원들의 도움으로 처리했으며 각동 자율방재단은 관내를 순찰하며 위험 요소 제거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광명사거리 광고물 낙하 현장에서 주변을 통제하고 복구에 협조해 준 자율방재단 덕분에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으며, 8일에는 도로변 나뭇가지 제거에 다수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훈훈한 미담사례도 있었다.
박 시장은 “지난 주말 시민들과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큰 피해 없이 마무리 됐다”면서 “태풍피해 복구에 적극 협조해 주신 모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피해를 입고도 미처 신고하지 못한 시민들이 있다면 신고해 주시고, 특히 비닐하우스 파손 등 농민피해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향후 부서별 태풍피해 현황 실태조사와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필요시설 복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