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효과에 ‘필승코리아펀드’ 나흘간 약 100억원 모아

2019-09-0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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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 규제에 피해를 본 기업들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 ‘NH아문디 필승 코리아’펀드가 문재인 대통령의 가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일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에 따르면 필승 코리아 펀드 가입액은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총 4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8월 14일 출시된 이 펀드는 농협 계열사들이 기초 투자금으로 낸 300억원을 제외하면 같은 달 23일까지 총 가입액은 305억원에 불과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펀드에 가입한 8월 26일 이후 나흘간 약 100억원이 펀드에 유입되면서 가입액은 400억원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가입액이 1억원에 미치지 못했지만, 문 대통령 가입 이후 하루 평균 20~30억 규모로 펀드가 판매된 셈이다.

문 대통령은 가입 당시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면 제조업 전체의 수준을 높이는 일이 된다“며 ”일본의 무역 보복에 대한 대응조치로서뿐만 아니라 우리 경쟁력을 위해 매우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문 문 대통령이 펀드에 가입한 이후 민주당 지도부와 국무위원, 지방자치단체장 등도 이 상품 가입에 잇따라 동참했다.

이 펀드는 소재, 부품. 장비 관련 기업 주식 27개 종목을 비롯해 국내 상장사 60여 곳에 투자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SK머티리얼즈 등 대형주도 펀드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있다.

펀드 출시 후 8월 29일 현재까지 수익률은 0.21%다.
 

지난달 26일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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