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직전 대비 326.15포인트(1.25%) 오른 2만6362.25에 끝났다. S&P500지수는 36.64포인트(1.27%) 뛴 2924.58에, 나스닥지수는 116.51포인트(1.48%) 상승한 7973.39에 마쳤다.
시장은 중국이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조치를 앞두고 즉각적인 반격을 취하지 않을 거란 기대감에 다소 긴장을 누그러뜨린 모습이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과 무역갈등이 악화되는 걸 원치 않는다"면서 "현재 (양국 간에) 논의해야 할 건 추가 관세 조치를 막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서 "(필요할 경우) 우리에게도 (미국을) 반격할 만한 수단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제프리 블랑샤드 BOS 리서치 부문 이사는 "(이번 발언에 대해) 딱히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반응할 게 없다"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로 실시간 정책 업데이트를 해주는 상황에선 (이런 유화적 발언마저도) 비일비재한 일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국채 시장에선 여전히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관측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이날 중국 측의 한결 부드러워진 발언이 나오면서 역전 폭은 감소했다. 전장 -4.2bp(베이시스포인트, 0.01%)에서 -3.5bp로 소폭 줄었다.
경제지표는 예상에 부합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가 2.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기대치 2.0%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유럽 주요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69.61포인트(0.98%) 오른 7184.32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137.86포인트(1.18%) 뛴 1만1838.88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45.95포인트(1.37%) 상승한 3411.33에, 프랑스 CAC40지수는 81.17포인트(1.51%) 올라간 5449.97에 각각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