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개최...9월 7~28일까지

2019-08-30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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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대해수욕장, 구.포항수협냉동창고 등 포항시 일원에서 열려

시승격 70년 기념 작품 전시 및 해외팀 버스킹 공연 등 기대

차재근(가운데)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가 29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과 관련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포항문화재단 제공]

경북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은 29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오는 9월 7~28일까지 22일간 영일대해수욕장, 구.포항수협냉동창고, 송도해수욕장, 꿈틀로 일원에서 포항의 산업자원 ‘철’과 함께하는 포항 대표 예술제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아 ‘환대의 도시 포항, 70개의 달, 만개의 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이전과 다르게 축제장이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구.포항수협냉동창고와 송도해수욕장, 꿈틀로 등으로 확대됐다.

기존의 물성 ‘철’ 중심의 축제에서 그 의미를 확장해 시민의 문화적 라이프 스타일 증진에 중점을 두고 더욱 풍성하고 다양하게 준비됐다.

이번 축제는 7일 시민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기간동안 전문작가 작품 12점, 철강기업과 작가의 협업작품 5점, 철강기업 작품 10점과 시민참여 작품 등이 전시된다.

또한,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진행되는 다양한 국내·외 거리극, 버스킹 공연과 포항의 ‘스틸아트’를 가득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체험, 마켓이 영일대해수욕장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구.포항수협냉동창고에서는 공간의 기억을 담은 특별한 전시와 영화제 그리고 새로운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며, 포항시민이 함께 만든 달과 전영일 작가의 달 이야기를 담은 등 전시를 만날 수 있는 송도해수욕장, 낮과 밤 색다른 작품 전시를 경험할 수 있는 꿈틀로 등 포항시 전체가 ‘스틸아트’로 가득 물든다.

이번 축제에서는 해외 아티스트의 참여도 눈에 띄게 확대됐다. 먼저, 프랑스문화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프랑스 아티스트들의 예술교육 공연과 워크숍을 포함해 지난해 태풍이 몰아치는 중에도 다양한 나라의 음악 세계를 선보여 주었던 ‘월드뮤직버스킹쇼케이스’가 ‘월드뮤직버스킹페스티벌’로 다시 찾아온다.

아울러, 올해는 대만과 영국 밴드를 초청해 리버풀 밴드의 하드한 락과 대만 밴드의 도시적 감성이 담긴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영일대해수욕장을 특별한 색감으로 물들일 대만 아티스트 Ya wen fu의 작품 ‘Fine Line 가는 선’은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축제장을 더욱 색다른 아름다움으로 꾸며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포항을 대표하는 철을 예술과 접목해 지역 문화 콘텐츠를 구축하고 문화도시의 가치를 발견한 대표적인 예술제”라며 “도시와 문화 그리고 예술과의 공존, 시민과 예술가의 만남, 기업과 예술가의 협업 등 다른 축제에서는 접근하기 힘든 융·복합적인 문화와 산업의 공존을 포항의 대표 문화도시 브랜드로서 더욱 가꿔나가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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