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2017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북 콘서트에서 당시 조국 교수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가리켜 서울대 학생이 뽑은 최악의 동문 1위라고 언급했다. 2년 뒤인 2019년 상황이 뒤바뀌었다. 지난 7일부터 이어진 '2019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상'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가 1위에 올랐다.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앞 아크로 광장에서 조국 후보자의 후배들은 두 번째 촛불시위를 열었다. 목적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격 박탈이다. 주최 측 추산 약 8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이날 촛불집회에서 "학생들의 명령이다. 지금 당장 사퇴하라"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