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배 해경청장, 전복 선박 인명구조 선장에 감사장 수여

2019-08-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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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서장, 다온호 선장 찾아가 감사장 및 명패 전달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지난 27일 오후 5시경 포항해경서장을 통해 7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용운 다온호 선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지난 27일 오후 5시경 포항해경서장을 통해 경주 감포 동방 50해리(약 92km) 해상에서 전복된 선박에서 7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용운(57세) 다온호 선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해양경찰청은 다온호에도 인명구조유공 명패를 부착해 구조한 의미를 오랫동안 기억되도록 했다.

김용운 선장은 구조요청을 듣고 사고 현장으로 전속 기동해 전복된 선박 위에 올라가 있던 6명과 바다위에서 표류 중이던 1명을 모두 구조했다.

당시 사고해상의 파고(2.5m~3m)가 높아 전복된 선박 위에 있던 선원들이 바다로 추락할 수 있고, 다온호가 접근하며 충돌의 위험이 있는 등 다급한 상황에서 선장과 선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전원을 구조 할 수 있었다.

김용운 선장은 “바다 사람이라면 위험한 상황에서 그냥 지나치면 안된다”며 “어떻게든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감사장을 전달한 포항해경서장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용감하고 신속한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선장님과 선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포항해경도 안전한 바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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