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에서 처음으로 전국 규모의 경보 경기대회가 열린다.
전국 2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김 선수는 지난해 대구대회에서 4위를 기록했지만 3위였던 러시아 선수가 도핑 위반으로 적발돼 국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동메달에 해당하는 3위로 승격 통보를 받아, 한국 선수 사상 처음으로 메달리스트가 됐다.
경보는 도로나 트랙에서 하는 도보 경기로, 정확한 걸음으로 누가 얼마나 빨리 걷는지를 겨루는 육상 스포츠다.
한쪽 발이 땅에서 떨어지기 전에 다른 발이 땅에 닿아야 하고 경기 중 선수의 양발이 동시에 땅에서 떨어질 경우 경고를 받고 세 번 경고를 받으면 실격이다.
이번 대회는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전라남도육상연맹이 주관한다.
나주시는 이번 경보대회 뿐만 아니라 전국 규모의 사격, 사이클, 롤러경기를 잇따라 열어 명실공히 전남 스포츠 메카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국 최고의 스포츠 시설 인프라를 바탕으로 각종 스포츠 동계훈련선수단을 유치해 전지훈련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지난 1월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을 유치한데 이어 배구 10개 팀, 씨름 실업팀, 사격 국가대표 상비군과 21개 팀, 검도 중등부 25개 팀, 축구 실업팀, 펜싱 직장운동부 3개 팀, 사이클 국가대표 상비군과 5개 팀, 야구 초․중등부 8개 팀 등 9개 종목, 1300여명의 선수들을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