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술콘퍼런스는 포스코를 비롯해 그룹사, 고객사, 공급사,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함께 참석하는 기술인 최대의 행사다.
기술 공유와 교류 활성화를 통해 포스코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1989년 처음 개최해 올해로 31회째를 맞이한 콘퍼런스에는 올해에도 1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장인화 포스코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철강수요 둔화 및 공급과잉 우려와 중국을 비롯한 경쟁사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이들과 확실히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언제든 심각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철강 분야의 역량 강화와 환경 기술, 신성장 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는 사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개방형 협업상(Open Collaboration)을 신설해 With POSCO 실현과 개방형 기술개발의 의미를 더했으며, 포항공대와 센구조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회식 행사의 마지막으로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인 김명환 사장이 기조강연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와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기술발전 트렌드와 전망을 소개했다.
김명환 사장은 LG화학에서 배터리연구에 진력한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서 포스코가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이차전지소재의 주요 고객사인 점에서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과 공감을 끌어냈다.
개회식에 이어 오후부터는 각 분야별 초청강연과 발표가 진행됐다. 27일은 사내외 참석이 가능한 일반 세션으로, 총 23개 분야에서 21건의 사외초청강연과 115건의 기술발표가 이어졌다. 해외 초청강연 2건과 더불어 기술계 임원들의 특별강연 15건이 포함돼 콘퍼런스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특히, 올해에는 최신기술 환경변화를 반영해 ‘스마트팩토리’ 세션과 ‘블록체인&크립토커런시(cryptocurrency)’ 세션이 신설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28일에는 포스코와 그룹사를 대상으로 한 포스코 세션이 진행되며 총 21개 분야에서 108건의 기술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