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자금이 좇는 주가지수를 따라 주식을 사고파는 투자자는 대개 짭짤하게 벌었다.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가 새로 우리나라 주식 8개를 넣고, 2개를 빼기로 했다.
◆일찌감치 샀다가 지수조정 전 팔아야
증권가에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나 FTSE 주가지수에 새로 들어가는 종목을 일찌감치 샀다가 실제로 조정하기 전에 팔라고 권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FTSE는 오는 9월 23일 '글로벌 올 캡(Global All Cap) 지수'를 정기변경한다. 케이엠더블유와 에코프로비엠, 롯데관광개발, 차바이오텍이 여기에 새로 들어간다. 아프리카TV와 현대바이오, 동성제약, 유양디앤유도 마찬가지다. 반대로 케어젠과 지스마트글로벌은 빠진다.
정기변경은 9월 20일 종가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FTSE를 좇아 우리나라 주식을 사고파는 외국 자본은 5100억달러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종목별로 얼마나 많은 돈을 끌어들일지 예상치를 내놓았다. 케이엠더블유(334억원)와 차바이오텍(118억원), 에코프로비엠(112억원), 아프리카TV(112억원) 순으로 순매수액이 많을 것으로 점쳤다. 롯데관광개발·현대바이오(87억원)와 동성제약(69억원), 유양디앤유(66억원)가 뒤를 이었다.
지수에서 빠지는 케어젠(-53억원)과 지스마트글로벌(-16억원)은 자금 이탈을 피하기 어렵겠다.
◆신규편입주 2017년부터 평균 8% 벌어
하나금융투자는 2017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FTSE에 새로 들어간 종목 수익률을 평균 8.4%로 집계했다. 수익률은 지수조정 발표일부터 반영일까지 약 1개월을 대상으로 계산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7년 3월 이후 지수에서 빠진 종목은 평균 4.1% 내렸다"고 말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도 "MSCI와는 달리 FTSE에 새로 들어가는 종목은 반영일까지 1개월 동안 대체로 올랐다"고 전했다.
물론 빗나갈 때도 있다. 올해만 보아도 6월 정기변경으로 신규편입한 2개 종목은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유틸렉스와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지수에 들어가기 전까지 약 한 달 사이 각각 13%와 12% 내렸다.
이에 비해 3월에 새로 넣은 종목 9개 가운데 6개는 상승했다. 안트로젠은 약 1개월 동안 30% 넘게 올랐다. 이어 메지온(20%)과 하림지주(6%), 레고켐바이오(3%), 삼천당제약(3%), 오스코텍(3%) 순으로 많이 뛰었다. 반면 대아티아이(-34%)와 대한광통신(-7%), 에스티큐브(-0.4%)는 빠졌다.
즉, 통계는 통계일 뿐 MSCI나 FTSE에 새로 들어가는 주식도 옥석을 가려야 한다. 물론 미·중 무역분쟁처럼 전 세계 주식시장을 출렁이게 만드는 악재가 불거졌을 때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하겠다.
실제로 이번에 FTSE가 담는 유양디앤유(-3.28%)와 차바이오텍(-1.10%), 현대바이오(-0.87%) 주가는 이날 많게는 3% 넘게 하락했다. 아프리카TV(2.78%)와 동성제약(1.55%) 2곳만 소수점 이상으로 올랐다. 케이엠더블유(0.49%)와 롯데관광개발(0.39%), 에코프로비엠(0.36%)은 1%를 밑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찌감치 샀다가 지수조정 전 팔아야
증권가에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나 FTSE 주가지수에 새로 들어가는 종목을 일찌감치 샀다가 실제로 조정하기 전에 팔라고 권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FTSE는 오는 9월 23일 '글로벌 올 캡(Global All Cap) 지수'를 정기변경한다. 케이엠더블유와 에코프로비엠, 롯데관광개발, 차바이오텍이 여기에 새로 들어간다. 아프리카TV와 현대바이오, 동성제약, 유양디앤유도 마찬가지다. 반대로 케어젠과 지스마트글로벌은 빠진다.
삼성증권은 종목별로 얼마나 많은 돈을 끌어들일지 예상치를 내놓았다. 케이엠더블유(334억원)와 차바이오텍(118억원), 에코프로비엠(112억원), 아프리카TV(112억원) 순으로 순매수액이 많을 것으로 점쳤다. 롯데관광개발·현대바이오(87억원)와 동성제약(69억원), 유양디앤유(66억원)가 뒤를 이었다.
지수에서 빠지는 케어젠(-53억원)과 지스마트글로벌(-16억원)은 자금 이탈을 피하기 어렵겠다.
◆신규편입주 2017년부터 평균 8% 벌어
하나금융투자는 2017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FTSE에 새로 들어간 종목 수익률을 평균 8.4%로 집계했다. 수익률은 지수조정 발표일부터 반영일까지 약 1개월을 대상으로 계산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7년 3월 이후 지수에서 빠진 종목은 평균 4.1% 내렸다"고 말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도 "MSCI와는 달리 FTSE에 새로 들어가는 종목은 반영일까지 1개월 동안 대체로 올랐다"고 전했다.
물론 빗나갈 때도 있다. 올해만 보아도 6월 정기변경으로 신규편입한 2개 종목은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유틸렉스와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지수에 들어가기 전까지 약 한 달 사이 각각 13%와 12% 내렸다.
이에 비해 3월에 새로 넣은 종목 9개 가운데 6개는 상승했다. 안트로젠은 약 1개월 동안 30% 넘게 올랐다. 이어 메지온(20%)과 하림지주(6%), 레고켐바이오(3%), 삼천당제약(3%), 오스코텍(3%) 순으로 많이 뛰었다. 반면 대아티아이(-34%)와 대한광통신(-7%), 에스티큐브(-0.4%)는 빠졌다.
즉, 통계는 통계일 뿐 MSCI나 FTSE에 새로 들어가는 주식도 옥석을 가려야 한다. 물론 미·중 무역분쟁처럼 전 세계 주식시장을 출렁이게 만드는 악재가 불거졌을 때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하겠다.
실제로 이번에 FTSE가 담는 유양디앤유(-3.28%)와 차바이오텍(-1.10%), 현대바이오(-0.87%) 주가는 이날 많게는 3% 넘게 하락했다. 아프리카TV(2.78%)와 동성제약(1.55%) 2곳만 소수점 이상으로 올랐다. 케이엠더블유(0.49%)와 롯데관광개발(0.39%), 에코프로비엠(0.36%)은 1%를 밑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