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진방재종합계획 수립…지자체 첫 자체 계획

2019-08-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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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계획 수립 보고회…6대 분야별 세부계획

울산대교 전망대 야경.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지자체 단위 지진방재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에 들어간다. 

27일 오후 4시 시청 2별관 4층에서 송철호 시장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UNIST 등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진방재종합계획’ 수립 보고회를 개최한다.  
'울산 지진방재종합계획'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지난해 말 완료한 ‘울산형 지진방재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이번 계획 수립은 정부의 5년 단위 지진방재종합계획만으로는 동남권 지역의 지진발생 증가와 원자력발전소 및 석유화학산업 시설 밀집 등 울산의 지역적 특수성과 환경 반영에 한계가 있다는 울산시 자체 판단의 결과다.

울산시는 정부의 지진방재종합계획과 지난 5월23일 시민이 참여하는 ‘지진방재포럼’에서 각계 전문가 및 시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반영하고 울산의 지진 환경을 고려한 자체 지진방재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번에 수립된 지진방재종합계획은 △교육·훈련 및 안전문화 조성 △정보감시‧전달체계 구축 및 조사연구 △내진성능 확보 △구호·복구체계 구축 △재난대응 조직역량 강화 △지진 연계 복합재난 대책 마련 등 6대 분야별 전략으로 짜여졌다. 분야별로 지진발생 상황단계에 따른 예방·대응·복구단계 대책 등 총 68개 추진과제로 구분된다. 

송철호 시장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맞춤형 지진방재종합계획 수립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정부의 계획만으로 다루기 어려웠던 울산의 지진방재 역량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상된 지진방재 역량은 지진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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