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연말까지 예비비와 기금을 제외한 예산현액의 84.5%를 하반기에 신속 집행한다.
지난 25일 양구군에 따르면 하반기 예산 신속 집행은 한일 간 무역 분쟁, 민간소비 감소 등으로 인한 경제성장률 둔화 예상에 따라 지자체의 확장적 재정지출 기조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추진된다.
이를 위해 양구군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신속 집행추진단을 운영해 주간 및 월간회의 시 집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에 계약심사 및 일상감사의 심사기한을 최대한 단축하고 자금 배정이 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는 즉시 자금 배정을 하는 등 선금 및 기성금 지급제도를 활용하기로 했다.
추가경정예산은 집행이 가능한 사업 위주로 편성하고 예산을 편성할 때 검토를 강화해 이월·불용액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 부서별 전체 경상경비의 예산집행 상황을 관리해 연말까지 집행되도록 각 부서를 독려하기로 했다.
경쟁 입찰할 때는 적격심사기한 단축은 물론 대금 지급도 청구서가 접수되면 최대한 빠르게 지급할 방침이다.
기획조정실 김순희 예산담당은 “연말까지 예비비와 기금을 제외한 예산현액의 84.5%를 집행해 연말에 벌어지는 예산집행 쏠림현상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