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함께 물놀이를 즐길수 있는 야외 워터파크, 캠핑족을 위한 글램핑장, 주말농장처럼 가족이 함께 가꾸는 텃밭 등이 이색적이다. 반려견 1000만 시대에 걸맞은 반려견 놀이공간도 조성되고 있다.
이 같은 커뮤니티를 갖춘 단지는 삶의 질을 높이는 데다, 아파트 몸값을 높이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은 편이다.
실제로 경기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에 자리한 ‘스파팰리스리가’는 '노천스파풀가든' 등 이색 커뮤니티 공간이 인기를 끌며 가격이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면적 84㎡ 타입의 시세는 지난 1년간 17.5% 올랐다. 같은 기간 용인시 기흥구의 평균 상승폭(4.9%)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단지가 분양을 앞둬 이목이 쏠린다.
한화건설은 8월 말 천안시 서북구 두정지구에 전용 76~102㎡, 총 1067가구 규모의 ‘포레나 천안 두정’을 분양한다. 단지는 한화건설의 신규 프리미엄 주거브랜드인 ‘FORENA(포레나)’의 첫 적용단지로 차별화된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우선 단지 내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공간인 ‘포레나 펫 파크’와 아트갤러리 ‘갤러리 포레나’, 친환경 생활정원과 공용텃밭, 야외 물놀이장, 단차를 활용한 테마 어린이 놀이터, 티하우스 등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맘스카페, 골프연습장, 독서실(남·여), GX룸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시설이 선보인다.
대림산업은 8월 녹번역세권 일대에서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총 2569가구 규모 대단지로 이번 2차분의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44·59㎡, 118가구다. 단지는 약 4만1000㎡의 대규모 조경시설을 비롯해 사우나시설,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진다.
포스코건설은 8월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염주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총 1976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84㎡, 85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어린이 물놀이장, 팜가든, 캠핑가든 등이 조성되며, 실내골프장과 피트니스센터, G.X룸 등 스포츠시설을 비롯해 건식 사우나, 키즈카페, 도서관, 멀티룸 등도 마련된다.
이 밖에 흥한주택종합건설㈜은 이달 중 경상남도 진주에 ‘신진주역세권 프리미어 웰가’를 공급한다. 단지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총 702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여름철 아이와 부모 모두의 휴식처가 될 키즈워터파크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대림산업은 연내 경남 거제시에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1블록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79~98㎡, 총 104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노천탕이 있는 사우나 시설과 독채 게스트 하우스 등으로 구성된 최고급 커뮤니티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