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수상레저 성수기를 맞아 모터보트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운항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24일 오후 12시 42분께 군산시 옥도면 횡경도 인근 해상에서 4명이 탄 모터보트(1.05t)가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경 조사결과 A(34)씨 등 4명은 이날 오전 9시께 군산시 비응항을 출항해 낚시를 하던 중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해경에 구조를 요청해 왔다.
앞서 23일 오전 11시 5분께 군산항내 H중공업 인근 해상에서 연료부족으로 표류하던 모터보트(0.8t, 승선원 3명)도 해경에 구조돼 비응항으로 예인됐다.
이밖에 23일 오후 6시 52분께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에서 제초작업 중 뱀에 왼쪽 발바닥을 물린 B(58,여)씨가 민간구조선과 해경 경비함 편으로 육지까지 릴레이 이송됐다.
B씨는 이날 오후 8시께 군산 소재 모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훈 해양안전과장은 “최근 모터보트 등 수상레저기구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각종 사고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면서 “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출항 전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