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경복고 농구부 동기인 한상수를 찾기 위해 등장했다. 두 사람은 부상이라는 동병상련으로 급속도로 친해지면서 서로 마음을 터놓는 친구가 됐다.
우지원은 "내성적이고 주어진 걸 묵묵히 하는 편이다. 농구에만 전념해서 속내를 잘 털어놓지 않는다. 고등학교 때 유일하게 제 속마음을 털어놨던 친구이자 형 같은 존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90년대 말 신문에도 날 만큼 큰 교통사고를 당한 한상수의 병문안을 마지막으로 농구선수로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바빠지면서 그와의 연락이 끊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지원은 이날 방송에서 연세대 농구부 시절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치열했던 연고전에 대해서는 "고려대와 시합을 앞두고 일주일쯤 남으면 김치도 잘 안 먹는다. 빨간색이 들어간 옷도 잘 안 입고 그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