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민선6기 이후 5년간 추진해 온 혁신창업생태계 조성상황에 대한 진단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구시는 21일 10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창업지원기관, 투자자, 창업가 등 25명의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관계관들과 '대구 혁신창업생태계'의 현재와미래를 얘기하는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특히 대구시는 지역 창업생태계가 2017년 기준 창업기업 수는 전국 7위이고 신생 기업은 많지 않으나, 창업 기업은 시 지원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 창업 후 생존율은 전국1위를 기록하며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창업지원 공간은 연평균 7.1%, 참여기업은 연평균 22.8% 증가해 2018년 말 현재 창업지원 공간 700여 개에 누적 참여기업은 1,620개이다.
현재 창업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해 7개 1,097억 원 규모의 펀드가 운영 되고 있고, 올해 9월에는 250억 원 규모의 '달빛혁신성장지원펀드', 내년 1월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청년창업펀드(C-펀드) 2.0'이 120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그동안 창업인프라 확충 및 지원사업 확대, 소프트웨어 기반의 가벼운 창업 증가로 양적인 성장은 했으나, 벤처기업으로의 성장 및 지역대표 성공스토리 부족, 민간자본의 자율적인 투자 확대 미흡, 창업기업의 수도권 이탈 등 지역의 한계는 여전히 존재한다.
이에 대구시는 창업역량 강화, 창업투자생태계 강화, 스케일업 지원, 첨단제조창업 육성 등 4대 전략을 추진해 2022년까지 창업기업 2,100개사 배출, 미니 유니콘기업 100개사 발굴, 민간투자 역량 2배 확대 등 대구를 '글로벌 기술혁신창업 선도도시'로 도약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대구시가 제시한 '지역 혁신창업 생태계 발전방향'에 대해 창업지원기관 및 투자자, 엑셀러레이터, 엔젤클럽 대표, 창업기업 대표 등 참석자들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분야별 역할과 건의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대구에 가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 청년들이 대구로 몰려오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