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기 위해 항상 시험 전에 섬에서 나와 며칠 동안 인천의 친척집을 전전하는 등 고생이 많았던 도서지역의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으로 올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옹진군의 백령고, 연평고, 대청고, 덕적고 수험생들에게 교통비와 시험장소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전세버스, 청소년수련관에서의 숙박 및 식사 등 각종 편의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비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단, 뱃길이 아닌 영흥도의 수험생들에게는 교통비만 지원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오영철 옹진군 부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우리 군의 미래 인재들이 지리적 조건에 방해받지 않고 수험공부에 정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관내 수험생들이 이번 지원을 통해 목표로 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등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