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中위안화 고시환율, 7위안 언저리까지 근접...뉴욕증시 혼조 다우 0.09%↓

2019-08-08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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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달러-위안화 환율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자 환율전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직전 대비 22.52포인트(0.09%) 빠진 2만6007.00에 끝났다. S&P500지수는 2.25포인트(0.08%) 상승한 2884.02에, 나스닥지수는 29.56포인트(0.38%) 올라간 7862.83에 마쳤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위안화 고시환율을 7위안 아래로 낮췄다. 다만, 이런 안도감은 하루를 채 넘기지 못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환율을 6.9996위안으로 고시한 것.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7위안에 근접함으로써, 최악의 경우 추가 상승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일각에선 달러-위안 환율이 결국엔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드라이덴 펜스 펜스웰스매니지먼트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중국이 위안화를 대량 매도하면서 가치를 일부러 떨어뜨리는 행위는 (중국의) '위안화 기축통화 만들기' 정책에 배치되는 움직임"이라면서 "즉, 이번이 위안화를 싸게 매입할 수 있는 투자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양국간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안전자산에 몰리는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국채 금리가 기록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6% 언저리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16년 이후 최저 수준. 동시에, 유로지역 최대 경제국 독일의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사상 최저치를 나타내는 중이다.

유럽 주요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27.01포인트(0.38%) 상승한 7198.70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82.19포인트(0.71%) 올라간 1만11650.15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18.33포인트(0.56%) 뛴 3309.99에, 프랑스 CAC40지수는 31.86포인트(0.61%) 증가한 5266.51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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