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남 하동에서 100여명의 드론선수가 참가한 ‘D-스포츠 코리아 마스터스리그’가 열려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데 이어 이번에는 세계 최초로 대형 드론의 오션 레이싱이 펼쳐진다.
하동군은 오는 17일 이순신 장군의 최후 해전지 노량 앞바다에서 1m급 대형 드론 레이싱 대회 ‘하동 슈퍼 레이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국내·외에서 각각 8명씩 16명의 프로선수가 참가하는 슈퍼 레이스는 남해안의 절경 다도해와 노량대교를 배경으로 대형 드론의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과 스타플레이어들의 전문기술이 어우러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외 선수들의 메인 경기 외에 고정익 비행기 시연 이벤트를 비롯해 드론 낚시, 4D VR체험, 드론 조종체험, 드론 컬링 등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슈퍼 레이스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하동드론 슈퍼 레이스 홈페이지와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하동에서는 섬진강문화 재첩축제가 열린 지난달 27·28일 섬진강 백사장 일원에서 국내 최초 드론 레이싱 리그 ‘D-스포츠 코리아 마스터스리그’ 1라운드가 펼쳐진데 이어 오는 11월까지 마스터스리그 2·3라운드가 잇따라 열린다. 12∼14일 세계 톱 파일럿 10여팀이 출전하는 ‘하동 10경 판타스틱 매치’ 1라운드가 최참판댁과 구재봉 활공장, 야생차 시배지에서 진행된다. 이어 오는 11월 11∼13일 2라운드가 금남면 대도 아일랜드, 구재봉 활공장, 구재봉자연휴양림에서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여름 휴가시즌 충무공의 마지막 해전지 노량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드론 선수들의 환상적인 오션 레이싱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대 드론 스포츠대회는 젊은 세대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론을 활용한 미래형 스포츠 관광활성화를 위해 하동군이 ‘2019 지역특화 스포츠관광 산업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