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롯데에 따르면, 경기 오산시 부산동 소재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의 재건축 공사를 이달부터 본격 시작한다.
롯데는 앞으로 약 2년간 1900억원을 투자해 오산캠퍼스를 롯데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는 중추 시설로 조성, 2021년 9월 개원이 목표다.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의 연면적은 1만7192평(5만6733㎡)으로, 기존 연수원보다 4배 가량 큰 규모다. 신축 3개 건물은 학습 및 숙소 공간으로 쓰인다. 2000여 명이 동시에 강의를 듣고 488명이 합숙할 수 있다.
특히 주도적 교육을 위해 ‘아이디어 허브’, 토론 공간인 ‘소셜 라운지’ 등 특수화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3차원(3D) 프린팅 기술 활용과 편의점, 체육관, 명예의 전당 등 다양한 부대·편의시설도 짓는다.
이외에도 3D 프린터 기술 등을 활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작업을 할 수 있는 ‘메이크 룸’, 최근의 학습 트렌드에 맞춘 ‘멀티룸’,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게임과 학습공간인 ‘VR 게임룸’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롯데는 “오산캠퍼스에 토론 중심의 창의적인 학습과 미래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학습을 진행하는 공간을 확충하고, 임직원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롯데의 역사와 미래, 정신을 담은 공간도 함께 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전영민 롯데인재개발원 원장은 “이번 재건축은 인재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롯데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는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