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기기 간 연동성을 강화해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갤럭시 제품들을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면 갤럭시워치 신제품으로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원격 제어하는 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한다. 6.3형 크기의 일반형 갤럭시노트10과 6.8형의 고급형인 갤럭시노트10플러스(+) 등 2종으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에서 플러스 모델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일반 모델의 크기를 전작보다 줄여 수요층을 넓히고, 역대 가장 큰 6.8형 모델로 대화면 트렌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도 달라진다. 전면에 카메라 홀이 가운데에 있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탑재를 통해 사용화면 면적이 92.5%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측면의 인공지능(AI) 빅스비 버튼은 전원 버튼으로 통합되고 이어폰 단자도 사라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 공개를 앞두고 이날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 워치 액티브2'도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는 40mm, 44mm 두 가지 크기의 원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터치로 베젤을 시계방향,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는 사용자경험(UX)이 적용됐다. 갤럭시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의 '마이 스타일'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에서 색상을 추출해 나만의 워치 페이스를 만들 수 있다. LTE 모델로도 출시돼 스마트폰 없이도 전화를 걸고 받거나 소셜 미디어 뷰어앱을 통해 손목 위에서 소셜 포스트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작년 이후 출시된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스마트워치에서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과 촬영한 사진 미리 보기를 할 수 있고 전·후면 카메라 방향 전환 등도 가능하다. 운동, 스트레스, 수면 관리 기능도 향상됐다. 달리기·걷기·자전거·수영·로잉 머신 등 7개 종목을 자동 측정하고 총 39개 이상의 운동을 기록, 관리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생산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새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S6'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전작보다 더 가벼워지고 얇아졌다. 화면 크기는 10.5형으로 전작과 동일하지만, 무게는 전작(482g)보다 줄어든 420g이다. 두께는 전작 7.1mm에서 5.7mm로 얇아졌다. 전면에는 화면 지문인식 기능도 태블릿 처음으로 탑재됐다.
S펜의 사용 편의성도 강화됐다. 새 S펜은 후면의 홈에 맞춰 자석으로 붙는다. 기존에는 S펜을 꽂을 수 있는 전용 커버가 없다면 별도로 보관해야 했다. 필요할 때마다 바로 떼어서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부착돼 있을 동안에는 자동으로 충전된다. S펜을 10분만 충전해도 하루종일 쓸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과 더불어 주변 기기들을 꾸준히 확대해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기기간 융합에 속도를 내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