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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 유아, 아동용품 박람회 페이스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8/06/20190806115054380624.jpg)
[사진=국제 유아, 아동용품 박람회 페이스북]
홍콩섬 완자이(湾仔)에 위치한 홍콩 컨벤션&전시센터(HKCEC)에서 지난 2일부터 4일간 유아동용품전시회 '국제 유아, 아동용품 박람회(国際嬰児・児童用品博覧)'가 열렸다. 일부 참가 기업들은 일련의 시위 등의 영향으로 중국 본토의 관람객 감소를 지적하기도 했다. 5일자 홍콩경제일보가 이같이 전했다.
동 전시회는 베이비용품 체인점을 운영하는 유진 그룹(荷花集団)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1000여개사가 참가해 10만종의 상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본토 관람객 및 구매대행업자들이 대거 참가해 매년 성황을 보이고 있다.
독일 젖병 브랜드 누크의 관계자는 "시위의 영향으로 개인여행차 홍콩에 왔다가 방문하는 관람객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올해 행사는 전년보다 10% 증가한 매출을 기대했으나, 작년과 보합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반기에 소매점 판매가 침체될 것에 대비해, "신상품 출시 및 대형 이벤트 행사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처음 행사장을 방문한다는 본토의 한 여성은 "분유와 기저귀를 1000 HK 달러(약 1만 3500 엔)어치 구매했다. 시위 등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