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항만에서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이 시작됐다. 해양환경공단(KOEM)은 이번달 중순부터 울진군 후포항, 서천군 서천갯벌 주변해역 등 전국 4개소 무역항 및 해역에서 해양환경 개선 및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은 전국 주요 항만에서 바닷속 침적쓰레기를 수거해 선박항행 안전과 해양생태계 복원을 도모하는 해양환경 개선사업이다. 공단은 해양수산부로 위탁받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바닷속 침적쓰레기를 중장비를 동원해 수거하는 모습. [사진=해양환경공단]
공단은 상반기 추진한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후포항 70t, 서천갯벌 주변해역 55t, 비인항 72t, 목포남항 79t 등 총 276t의 침적쓰레기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 침적쓰레기는 9월까지 수거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선박의 안전 운항과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