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남양주 북부희망케어센터, 휴가 반납 해외봉사활동

2019-07-3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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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병원 후원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봉사'

남양주시 북부희망케어센터 해외봉사.[사진=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 북부희망케어센터 봉사단이 여름 휴가를 가는 대신 해외봉사에 나섰다.

북부희망케어센터 봉사단은 지난 20~29일 8박 9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에서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 및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관내 현대병원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봉사단은 관내 현대병원 의료진과 현대병원 협력업체 직원, 우송대 간호학과 학생, 중·고교생 80명으로 구성됐다. 희망케어센터에서 추천한 청소년 2명도 동참했다.

봉사단은 알타미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와 수술을 펼쳤다. 

구충제 복용, 충치예방 불소 도포, 비타민 복용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현지 고아원과 천주교 성당을 방문, 학용품과 장난감, 의료기구, 긴급의약품 등을 지원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특히 1937년 고려인 최초 정착징지인 우슈토베에 고려인 동포를 위한 '동포여천(동포를 하늘과 같이 섬기라)'라고 새겨진 고려인 추모비를 건립하는 행사도 열었다.
 
센터는 의료기술과 시설이 낮후돼 의료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이 많은 알마티주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한편 현대병원은 2013년부터 북부희망케어센터가 선발한 장학생들에게 매년 해외봉사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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