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의원은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자유한국당은 ‘노쇼 호날두 정당’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메시 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소속팀 이탈리아 유벤투스 FC와 팀 K리그 친선경기에서 단 1초도 출전하지 않아 ‘노쇼’ 논란을 일으킨 반면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는 내한 경기에 15분간 출전한 대조적인 행보를 빗댄 것이다.
신 의원은 한국당을 ‘파괴적으로 창조적인 정당’이라고도 했다. 그는 “70여년 헌정사에서 국회 의원과를 점거하고 때려 부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어렵게 만든 국회선진화법도 제정 7년 만에 때려 부쉈다는 점에서 파괴적으로 창조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패스트트랙 처리 당시를) 국민이 다 텔레비전으로 지켜봤다”면서 “국민이 법을 무시하고 폭력을 자행한 한국당에 대해 엄정 수사와 사법처리를 요구하는 만큼 공정하고 빈틈없이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당부했다.
이 의원은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는 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국회 폭력사태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민주당 의원들은 성실히 조사에 응하는데, 가해자라고 할 수 있는 한국당은 전혀 조사에 응하지 않아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한국당 의원들에게만) 치외법권 특권이 부여됐냐”면서 “당 뒤에 숨지 말고, 비겁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당당하게 조사에 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