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은 '길 위의 닥터' 3부로, 아프리카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의사 불모지인 그 땅에서 '정글 닥터'라고 불리는 한국인 의사 이재훈 씨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이재훈씨는 "기적 같은 일이 많았다"며 "생각나는 이는 산모였는데 조산사들이 자연분만을 하다가 실패한 거다, 그래서 정말 빠르게 수술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이어 "배를 열자마자 아기 팔이 보였다. 그래서 자궁 파열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를 꺼냈는데 피부 색깔이 죽은 아이치고는 아직 괜찮더라. 숨도 안 쉬고 심장도 안 뛰었지만 심폐소생술을 해서 살아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