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마다가스카르 이재훈 "기적 같은 순간? 뱃속 아이 살려"

2019-07-31 08:13
  • 글자크기 설정

31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 밝혀

의사 이재훈씨(52)가 기억에 남는 환자에 대해 말했다.

31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은 '길 위의 닥터' 3부로, 아프리카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의사 불모지인 그 땅에서 '정글 닥터'라고 불리는 한국인 의사 이재훈 씨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이재훈씨는 "기적 같은 일이 많았다"며 "생각나는 이는 산모였는데 조산사들이 자연분만을 하다가 실패한 거다, 그래서 정말 빠르게 수술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이어 "배를 열자마자 아기 팔이 보였다. 그래서 자궁 파열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를 꺼냈는데 피부 색깔이 죽은 아이치고는 아직 괜찮더라. 숨도 안 쉬고 심장도 안 뛰었지만 심폐소생술을 해서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이재훈씨는 "1년 후 저희가 그 지역에 다시 갔는데 산모가 닭을 들고 고맙다고 찾아왔다. 그 경우도 굉장히 인상 깊고 보람 깊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사진=KBS 캡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