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0명당 새로 태어난 아이의 수인 조출생률은 연간 5.8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현상이 심화하면서 출생아 수는 매월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38개월 연속으로 월별 역대 최저기록을 새로 썼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누계 출생아 수는 13만4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00명 감소했다. 이같은 흐름이라면 올해 출생아 수는 30만명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통계청의 인구 추계에 따른 올해 출생아 수 예상인 30만9000명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8명으로, 역시 5월 기준으로 2000년 집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5월 기준 조출생률이 5명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월 신고된 혼인은 2만31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00건(7.6%) 감소했다. 5월 기준 역대 최저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