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영표 정개특위 위원장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1소위 (위원장)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안건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특위 차원에서 결론을 내리기 힘들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앞으로 열흘 정도 간사 간 협의와 소위 활동을 통해 8월에 어떤 계획을 갖고 어떤 방식으로 (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할 것인가를 다룬 뒤 오는 13일 전체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또 "선거제 말고 선거운동 관련 선거법, 정당법, 정치자금법 등에도 중요한 사안이 많고 특위에서 상당히 논의해 성과가 있다"며 "(정개특위에서 다룰) 81개 항목 중 23개 정도는 합의해 입법까지 가능한 상태다. 가능하면 합의된 것은 빨리 처리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비공개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김 의원과 장 의원이 1소위 문제에 대한 의견 차이로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